1. 수영
한달하고 절반이 넘어가고 있다....
물에서 할줄 아는 거라곤 발담그고 노닥 거리는 것 뿐이던 놈이...
이젠 제법 자유영에 배영에....슬그머니..물살을 가르고 있다.....
근데....얼마전 3일 연일 빼먹은 적이 잇는데....
그 사이에....같이 하던 회원들은 전부 중급반으로 올라가버렸다....
그리고 강사는 잊어버렷다..나 혼자 초급반에 남앗다란걸....
그래서...이번달까지...
초급반에서 이번달 신입 회원들과 다시 발차기 부터 하고 잇다..젠장....-_ㅡ;;
머...그래....여기서 한달 더해서..자유형 완전 마스터를 하고 가마......
머 이딴식으로 위로를 하고 잇긴 한데...가끔 빈정 상하는 건 사실이다....;;;;

2. 아마추어 윈드 오케스트라
수영과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한 윈드오케.(관악기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너무 오랫동안 쉬다가 다시 시작한지라.....
꽤나 힘들다.....
특히.....호흡이 딸려서.....한두곡 정도 합주하면 입술풀려서..
바람 픽픽 새고......죽을똥 살똥.......
첨 들어가자 마자 연주회가 잡히는 바람에.....
이번달 마지막주 토요일......
인제..합주는 한번 남았다....
근 7년 만에..무대라는 곳에...서는 거라....
머..감회가 새롭기는 하다마는.....이거 참..걱정이다.....
그나....옷사야 겟다.....
연주회때 일을 옷......

3. 책
책을 그렇게 마이 보는건 아이지만.
항상 소지는 하고 다녀야 한다....
잠자리에서도 머리맡에 책은 잇어야 하고......
그런식으로 쪼금 쪼금씩....
그래서..난 책 한권을 디게 오래 읽는 편이다....ㅋㅋㅋㅋㅋ
남들은 머 하루 이틀 뚝딱 보지만.....난 절대 그리는 못함......
제정상태 제로 아니 마이너스인 나로선 요샌....
책 사는 것도 부담이다......
볼 책 떨어진 지금.....
이용하는 쇼핑몰에 얼마전에 보니까 마일리지가
일만점이 넘엇더라....
현금처럼 사용할수 잇는거라....
사고 싶엇던 책이 있엇는데....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샀다.....
배송료까지 9,300원 정도....ㅋㅋㅋㅋㅋ
아...이 책으로 당분간은 버티겠군.....ㅋㅋㅋㅋㅋ
근데 까칠이 이눔아는.....
빌려준 다섯권의 책.....
삶아묵었다냐 구워묵었다냐....
당췌 그때가 언젠데..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여....
머..빨리 반납 하라고 협박하는건 아이다만....
(여기다 이래 쓰는거 자체가 협박인가....)
그래..까칠아.....천천이 보고 줘.......
다만.....
문득..비워진 책꽃이를 보고 있노라면....
급슬퍼진다는 것만......아이다....넌 몰라도 돼......;;;;;;;

4. 영화
누구 영화좀 추천해 줘요.....
요샌....먼가 확 끌리는 영화도.....
애써 찾아 보아도...머 그닥.......이고.....
아....끝내주는 영화 한편 보면....
최소 일주일은 그 영화 환상에 빠져서 재미나게 보낼수 잇는데.....
요샌 너무 건조해요.........
누가...추천좀..........;;
해저드...얼마전에 본 일본영화......
오다기리 조 나온다길래..봤죠.....
평도 괜찮길래.....
흠......내가 20살때만 이 영화 봤더라도....
좋아 미쳐서 곧 죽었을거라......
늙어 버린 건가....쩝.....;;
미국영화...스펀도 마찬가지.......;;;;;

6. 머리
자를까 말까 요새 심히 고민이 되는 중.....
관리 안되는거 첫번째 문제.....
더운거 두번째......
근데....추워지면......
자른거 후회될거 뻔한데.....
아....아까워서 못자르고 잇음......
최소한 에센스 사논거..다 쓸때까지는 기를거람고 버팅기는 중......

7. 술
수영시작하고 오케 시작하고.....
다 궁극의 목적은 술줄이고 사람 답게 살아보기 위함 이었음.....
물론....술은 마이 줄었음......물론.......술자리만.......-_ㅡ;;
예전처럼 내가 먼저 나서서 술자리를 만든다거나....
그러지는 않음.....
다만......반주가 다시 늘었다......
수영 끈나고 집에 가면...
사실 지쳐서 그런지...식욕이 전혀 없다.....
이건..머.....밥 먹음서 반주 한잔 하는것인지....
아님.....술 먹기 위해 안주삼아 밥을 먹는 것인지.....
나조차도 가끔 헷갈림....

8. 일
나태해 지지 않기......
매번 다짐하지만...
이미..몸뚱이는 나태해져 버렷음.....
최선의 노력......
항상 자문함.......
그렇지만....매번 대답은 못함.......

9. Return to Innocence
요새 이 노래에 빠짐.....
얼마전 잠자리에 누워다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오자...
조건 반사처럼 침대서 튀어나와...
마치 오랫동안 잊고 잇엇던 금은보화라도 찾은 것마냥..
기뻐하면 이 노래를 들음.....
그리고..지금까지도 계속......듣고 있음....

10. 상실
요샌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나이를 먹는게....상실을 위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하루 지나 하나 얻으면...두개 잃어버리는.....
상실을 위한...삶.....

11. 점심
자장면을 시켰다......
1시가 거의 다 되어 가는데..아직도 안온다.....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