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저런 잡념들.....ㅎㅎ

또 이런저런 잡념들.....ㅎㅎ

유자경 20 7,798





 1. 사실.. 여기 오면 약간의 소외감도 느껴요.

    여기에는 출판쪽에 일하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봐요.. 여기 가입한 이후로 출판사에 다닌다는 분은 뵌 적이 없는 듯...

    어제  꽈당 맞은 제 시안을 작품갤러리에 올려보고 조언을 듣고자 하였는데...

    너무 단조롭다.. 맥 디자인 같지 않다는 말씀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기 보다는 이해를 구하지 못한 듯 싶더라구요.

    제 시안... 300페이지가 넘는 단행본 책인데... 그래서 단조로울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가 미처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 편으로는... 이렇게나 다를까??? 싶기도 했고.......

    출판이나 그래픽 디자인이나 그리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꽤 거리감이 있는 분야인 듯... 싶네요.

    또 다른 분께는 거래처에 따라 다르다.. 공무원쪽이냐 일반 회사냐에 따라 다르니 그 사람들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라는

    소리를 듣고도... 아.. 출판이라는 분야가 여기 토맥에서는 좀 낯선 분야인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었구요.

    출판에서는.. 거래처의 개념이 전혀 없거든요. 저자랑 계약을 맺고 원고를 받아와서 디자인하고 편집하는 거니까...

    거래처라면 인쇄소.. 정도랄까요??? ^^;;;

      회원작품 코너에 편집 코너에만 봐도.. 카다로그나 브로슈어, 포스터 디자인이 대부분인 것을 보고

      사실.. 언젠가부턴 제 시안을 올리고 평가 받기가 조금은... 내키지 않게 되어버렸어요. ^^;;;

      여기에 출판쪽 일하시는 분들은 없으신가요..???

      계시다면.. 친해지고도 싶고 여러 가지 조언도 듣고 싶네요.

      물론 다른 분들의 의견 역시 소중히 받아들일 거구요... ^^



 2. 지방살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요즘 맘 같아서는 당장 짐 싸들고 내려가버리고 싶은 판이군요..ㅎㅎㅎ

    근데 확실히.. 지하철 없고 시내도 자그마한 지방도시에 간다면 신선함과 동시에 휑한 마음이 들지도...;;;



    어제 압구정에 갔다가 문득 든 생각이란...

    블럭마다 하나씩 있는 각종 은행들.. 국민 지나면 바로 신한, 신한 지나면 하나, 하나 지나면 우리, 우리 지나면...

    흔하게 보기 힘든 제일, 기업, 그 밖의 무수한 상호신용금고... 없는게 없더군요.

    종로에 가면 부산은행도 있고 심지어는 독일은행, 중국은행까지 있죠.ㅎㅎㅎ

    서울에서는 자기 주거래 은행에서 돈 뽑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지방에서는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진주에서 신한은행 찾다가 눈이 뒤집혔던 적도 있었고... (물론 초행길이라 더;;)

      은행 하나만 해도 이런데... 지하철 매니아라 8호선에 중앙선, 천안선까지 다 외우고 다니고

      스타벅스나 커피빈, 곳곳의 백화점, 대형 영화관 등등에 익숙한 제가... 휴우... 쉽지는 않겠죠??

      전 이게 제가 잘난게 아니라..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나름 편하게 누리며 살고는 있지만

      왠지 이대로 가다간 제 자신이 게을러질 것도 같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에는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부산이나 대구 등지의 집값 시세를 보는것에 재미를 들렸답니다.ㅎㅎ

      부산 북구 화명동 쪽 살기 좋은가요?? 혹시 그 쪽 잘 아시는 분들 리플 좀..... 히힛^^




   

Comments

행복술사
지역 얘기가 많내요 전 대구토박인데...
서울도 부산도 전주도 청주도 등등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여행이로든 일로든
가보았는데... 한국은 한국이에요^^다 내고향이고 내가사는 한국이죠 ㅎㅎ
서울은 단지 지방에서 오신 모든분들이 많고 수도권이고 하니
향수가 없다일뿐 한국은 한국!! 뭐 그런.... 
유자경
네 4차원님^^ 친구해요~ㅋㅋㅋ 
4차원
아참!!! ㅋㅋ 애플민트님 저랑 갑이에요~ ㅋㅋ
친구해요~ ㅋㅋㅋ 
★쑤바™★
^^ 
유자경
쑤바, 4차원/ 서울이란 동네가 뭐 다 그렇죠... ㅡㅡ;;;
길에 사람이 엎어져 있어도 다들 빙 둘러싸서 '어떡해 어떡해~~'만 연발하고
심지어는 폰카로 사진까지 찍고... 정작 그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은 안 주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저 '남이 해주겠거니' 하는 동네가 바로 서울...

제 남친이 스쿠터로 2주 동안 전국일주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웃긴게,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점점 아랫지방으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면 갈수록 인심이 좋아지다가.. 부산에 다다라서는 다시 인심이 좀 박해지더니
해남에서부터는 다시 인심이 부쩍 좋아지다가...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다시 인심이
박해지더랍니다. 경북쪽에서 남친이 스쿠터로 달리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져서
그냥 바로 옆에 보이던 집으로 바로 뛰쳐가 화장실 좀 쓰겠다고 그랬더니
그 집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께서 화장실을 내어주는건 물론이고
'이리 와 앉아서 좀 먹고 가~~~' 이러면서 사과를 깎아주시더래요.
시골 인심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제 남친은 24년산 서울 토박이거든요) 라는걸
그 때 뼈저리게 느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지방 도시를 달릴 때 소변이 마려우면
그냥 달려가서 화장실을 빌렸다고 해요. 안 내어준 집은 단 한 곳도 없었는데...
경기도 가평을 지나자 그런게 잘 안 됐다고 하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뭐... 문을 열어줄리도 없고...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 신고나 안 당하면 다행;;


참.. 그런 것 같아요.
남친도 그렇게 여행하면서는 마치 그 곳 사람이 된 것 마냥 후덕하게 굴더니
다시 서울로 돌아오니까 역시 또 어쩔 수 없이 서울 사람이 되더라구요..
길거리에 수상한 듯한 사람들 보면 잔뜩 경계하고, 누가 도와달라 그러면 의심부터 하고..
근데.. 또 어쩔 수 없겠다 싶은게...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너무너무...
일어날 것 같지가 않은 일들이 번다하게 일어나니까요. ^^;;;
경계를 안 하면 당한다... 뭐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낍니다.
사실 전 24년 동안 살아오면서 정말 제대로 된 인심을 못 느끼고 살아온 것 같아요.
서울에서 태어나 늘 대도시에서만 살아왔고, 타국에서는 외롭게 살았었고
귀국해서도 역시 대도시에서 살아왔었고...
4차원님이 느끼셨다는 것.. 이해해요^^
제 대학 동기도 대구 사람인데 학교가 서울이라 서울에서 생활해보더니
도무지 살 맛이 안 난다고 졸업하자마자 바로 다시 대구로 내려갔더라는...

전 오늘 또 압구정에 볼 일이 있어서 이따가 가봐야 하는데...
왠지 이상하게 그 동네만 가면 드는 위화감이란... 대체 뭘까요?? ^^;;;
압구정 현대아파트 앞.. 집 한 채 가진게 죄냐며 여기저기에 플랭카드를 붙여놓고는
세금 인상제에 대해 반대하는 대한민국 1%의 상류층 사람들을 보다보면
'참.. 있는 것들이 더하다'는 생각에 회의가 든다죠.. ^^
적어도 그들처럼은 살고 싶지 않아 이런저런 생각 끝에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암튼.. 감사드립니다. 성심을 다해주신 댓글...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 
4차원
저도 한 말씀!!
전 21년 동안 천안에서 살다가 2006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졸업을 한 상태구요~
처음 서울에 올라간다고 주변인들한테 말했을때
"넌 서울 가서 못산다. 너 더 소심해질껄~"
"서울 사람들 무섭고, 이기적이다!"
"첨부터 너무 실없이 웃지마라! 실없어 보이면 너 이용당한다!" 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전 다 무시하고 내 로망이었던 서울을 떠올리며 기뻐했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한 한달간은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나도 이제 서울 사는구나! 이제 촌년소리 안 듣겠구나! " 하며
모든 것이 신기하고 편하고 즐겁고 재밌고 한마디로 딱 "우와!!!!!" 였습니다.
극장의 스크린도 크고 앞사람 머리에 가려 스크린이 안보일 일도 없고
극장도 많아서 아무대서나 어디에서든 볼수 있고, (참고로 영화 진짜 좋아합니다-액션, 스릴러, 공포)
카페도 많고 백화점도 많고 공원도 많고 볼것도 많고 교통도 편하고~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쉽게 구할 수 있고,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천안엔 안 내려갔습니다.
서울에서 지내는게 즐겁고 재밌었으니까요~ ㅋㅋ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점 서울 생활에 흥미를 잃어가며 불만이 쌓이더군요~
사람은 왜케 많은지, 왜케 시끄러운지, 공기가 왜케 나쁜지, ...등등 ...
디자인과라 과제가 장난이 아니었지만 전 매주 천안에 내려가 칭구들을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천안에 내려가 칭구들과 푼거죠~
천안은 꼭 엄마품 같은 포근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졸업을 하고 전 요즘 부족한 포토샵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닙니다.
주중엔 일을 해서 주말만 되면 칭구들이 천안에 내려오라고 전화를 해오죠~
전 그게 너무 기쁩니다. 마음 맞는 칭구들과 어울려 즐길수 있다는 ....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있을 수 있다는...
오늘도 어김없이 칭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학원 다니는건 알지만 지금 내려오면 안되냐고~
전 생각할 것도 없이 "지금 갈꺼다!  기다려~ " 이러고 있습니다.
오늘 못 배운 포토샵은 인터넷 강좌로 듣기로 하고 즐거움을 찾아서~~ 갑니다~
이제 기차를 타러 나가봐야겠습니다. 말하다보니 또 내얘기만.... 역시 4차원???? ㅋㅋ
서울 정말 좋은 곳이긴 하지만 전 제 고향인 충남 천안이 더 좋습니다. 
★쑤바™★
가이드 요청하시면..필히 모십니다..ㅋ

그럼요...서울..
넘 차갑고 냉정해요...

특히나...작년 12월 정모때...
모임후기 읽으셨는진 몰라도..
잠시 일행을 잃어버린적이 있거든요.
가방을 다른 멤버가 들고있던지라...돈도 폰도 없는 상황에..
수퍼 아줌마한테 전화한통 빌리려고 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하고 마음만 잔뜩 상했던적도 있었죠.
그때 어찌나 무안하고 속상하던지....ㅠ_ㅠ

한겨울이었는데....서울은...
겨울보다 더 차가웠답니다...ㅠ_ㅠ
(죽어도 서울에서 안살겁니다..저는...+_+;;;) 
유자경
라인하르트/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잡지 편집은 아직 저도 해본적이 없어요^^;;; 전 예전에 영어, 수학교재 디자인을 하다가 지금은 교과서와 단행본 위주의 편집 작업을 하고 있구요.. 제가 올렸던 것은 단행본입니당. ^^
맞아요.. 어느 분야이든 어떤 한계치가 있고, 그 안에서 복작거리듯 최대한 아름답게 꾸며 내는 것이 편집디자인의 매력 또는 단점이 아닐까... 뭔가 엄청나게 커다란 캔버스에 자유롭게
꾸며내는 순수창작미술이 아니다보니... 클라이언트나 회사 윗분들의 눈치도 많이 살펴야 하는게 현실이잖아요ㅎㅎㅎ;; 그게.. 참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서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구분지을 수 있는 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의 탄생' 과 '사기열전'은 저도 두 권 다 가지고 있는 책이에요. '생각의 탄생'같은 경우에는 나름 참신하게 해보겠다고 2단 편집을 하신 것 같은데.. 단행본에 2단 편집은 읽는 속도감이 느려져서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쓰지 않는 것인데... 혹시 그 출판사의 편집장님이 출판보다는 순수미술쪽에 더 많이 기울어진 분이 아니실지 슬쩍 의심해봅니다. ^^;;;
(출판쪽에 잔뼈가 굵으신 분들은 절대로 그렇게 안 내시거든요.. 그렇게 했다간 혼나요;;;)
 그리고 '사기열전'은 제가 이전 레이아웃을 보지 못한 관계로 뭐라 평하긴 그렇지만...
라인하르트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이전 레이아웃이 엄청 궁금해지네요^^
지금 레이아웃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고 전 생각했었거든요...ㅎ

암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똑같으시네요..!! 버스 타면 멀미하는거...ㅋ

쑤바/ 부산은 그래도 제 2의 수도라 불리는 곳이라 그런지 꽤 큰 도시더라구요..!!!
여태까지 3번 가봤는데... 매력적이고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 이외에 대구, 광주, 대전... 한 번도 못 가봤고 전주... 역시 마찬가지네요^^;;;
근데, 전주가 사람 살기 참 좋다는 소리는 들었어요.
교육열이 높아서 인구 대비 좋은 학교들이 참 많이 밀집해 있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서울이나 인천은 좋은 학교 간다고 애들이 30분, 1시간 거리의 학교로 통학하는데...
(저 역시도 고교를 왕복 2시간 거리로 다녔다는^^;;;)
서울, 인천에도 학교는 많지만.. 좋은 학교를 간다고 그러거든요.
근데 전주는 학교도 많지만 다들 수준도 꽤 높은 편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 키우기 참 좋다고... ^^

전 그런 사람 냄새 나는 곳이 참 좋아요.
서울 사람들.. 냉정하죠. 인천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서울은 특히 좀 더 심한 듯 해요.
운전해도 양보도 없고 이웃과의 교류도 거의 없고... 늘 도로는 붐비고 공기는 탁하구요.
함부로 남의 집 아이 귀엽다고 만져도 뭐라 그러는 어머님들도 꽤 계세요...;;;
예전에 제 남친이 백화점에서 알바하다가 어떤 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아는체 했더니
그 애 엄마가 제 남친이 자기 딸한테 추근덕거렸다고 백화점에다 항의했던건 유명...;;;
그 백화점이 압구정의  H백화점... 엄청난 부촌이죠.
그 동네 사는 아줌마였던가봐요. 자기가 돈이 좀 있다 싶으니까 막말해대고
마치 제 남친이 자기 돈 노리고 자기 딸을 유괴라도 하려 했다는 식으로 덤볐다는데
그 때 저나 제 남친이나 서울이란 곳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었죠... 특히 강남.

사실, 티비에 나오는 된장녀들 서울에 정말 많아요^^;;; 제 친구들도 많고.....
에휴.. 말하면 뭐해요. 그래서 제가 염증이 난거예요.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어진거고...

그렇잖아도 남친 친구들 중에 전주에 사시는 분들이 3명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놀러오라고 요즘 난리네요.ㅋㅋㅋ
남친은 친구들하고 놀게 냅두고 전 따로 떨어져 나가서 놀게 된다면
제가 감히 가이드를 요청할지도.. 모르겠는데요?? ㅋㅋㅋ 
★쑤바™★
부산이나 대구나 광주 또는 대전처럼...
광역시는...그래도 서울만큼이나 크지 않겠어요?
그러니..그곳들도 지하철이 있는거겠죠..(없는곳도 있지만)

제가 사는 전주는...
아주 작은 소도시..하지만 정이 많고 시골느낌이 물씬나요.
현재는 나름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제가 "촌년"-_-소리 들을 정도의 도시라죠...ㅋ

그래서...그런 마음땜에...
어제 리플달때는 약간 흥분했던 경향이 있었던 듯 합니다..ㅋ
이해 하시구요~

그렇게 "동경" 또는 "호기심"의 마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겐 권해드리고 싶어요..
한적하고 작은 지방살이..그거 결코 손해보는 것만은 아니거든요.
굳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살으라고 권하진 않지만요...ㅋㅋㅋ

제가..
서울이나 큰 지역 한번씩 갈때마다...느끼는건..
그곳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이성적이고 차갑단 것입니다.
(도시의 특성일까요?-_-)

이건 뭐..어디까지나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이니..
그닥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구요.ㅋ

전주에 오신다면..
제가 전주를 아직까지도 다 모르지만...
아는 한도내에선... 잘 끌고댕김서 놀아줄 자신은 있습니다만...ㅋㅋㅋ 
유자경
아, 그래도 서울에 좋은 분들도 꽤 많아요^^;;;
제가 너무 서울에 계신 모든 분들을 도매금으로 넘긴 듯한...
좋은 분들도 많답니다~~~ 다만 제가 운이 없어서 이상한 분들도 많이 만난 것 뿐이죠^^;;; 
라인하르트
잡지편집도 출판인데... 토맥에 시안 올리는분 못봤었네요^^
잡지편집을 하다보면 단순한것 같기도 하고 맨날똑같은것 같기도해요 하지만..그안에 제한적인 요소가 많다뿐이지 그안에서 디자인은 이루어지는거잖아요. 판형의 제한 통일성에따른 디자인의 제한 서체의 제한 등등  하지만 그 외적인것은 디자이너의 몫이 되죠. 기획디자인은 그에비해 자유도가 높은 디자인인것 같아요(기획디자인쪽으로 가고싶었더랬죠). 브로슈어, 리플렛등등... 하지만 이또한 제약이 생기죠 사진, 원고, 클라이언트의 요구. 제가 느끼는 차이는 그정도...?
단행본 디자인은 잘못되면 내용이 좋아도 읽기 짜증나는 경우도 있죠...
저의 경우 최근에 읽은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은 본문이 2단으로 된 부분이 있어 시선이 어떻게 흘러야 하는지 헤매게 되어 그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죠.
그리고 최근에 나온 "사기열전"제가 가지고 있는책이라서 저자를 봤는데 같은내용인데 디자인이 바뀌어서 다시 나왔더군요. 가격도 비싸게...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책이 더 읽기 좋았어요 판형도 적당하고 두께도 좀더 얇고요... 단행본 편집디자이너라면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 좋은 디자인을 할수 있는 디자이너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표지까지.단행본은  많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시선의 흐름, 많은 텍스트를 읽어나가기 무리없는 서체, 그리드 사용? 뭐 그런것들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니 단행본디자인을 평가하는것은 디자인된 책을 읽어본 후에나 가능한건지도 모르겠네요^^

1번. 출편편집하시는분들도 토맥 오시겠지만 상대적으로 출판 편집하시는 분들이 시안을 안올려주시는거겠죠. 그러고 보니 잡지 편집도 보고 싶은데... 머 서점에서 구경하면 되지만ㅋ

2번. 서울살다 지방살이는 답답할지도 몰겠네요. 전 지하철이 닿지 않는곳은 가기 싫어해서..버스는멀미ㅠ.ㅠ 서울서도 버스는 한번에가도 지하철 갈아타는한이있어도 지하철 햇빛도 싫고 에어컨 가까이 쐐는거 특히 싫고 그 냄새... 지방에 지하철이 많이 없다면 저같은 사람은 살기 힘들듯...) 
유자경
앗.. 그 사이에 또 댓글이 올라왔네요^^;;;
근데 저 지방도시에 대해서 이상한 상상 같은건 한 적 없어요...
호기심이고.. 언젠가는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일 뿐
지방도시가 서울만 못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다만.. 서울에는 너무 문화적인 혜택들이 몰려있고 전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런 것이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적은 다른 도시는 어떨까... 하는 생각뿐이었어요.

적다고 말할 수 있는건... 지방이 고향이고 현재 서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증언과
제가 지방도시에 갔을 때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판단한거구요.


저 역시도 쑤바님의 의견에서 약간 삐딱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겸허히 생각하겠습니다.
살아보고 판단하지요...!! ^^ 
유자경
giri/ 음... 그렇군요!!! 그렇담 대충 인천 신도시 시가지쯤이라고 생각해도... 되려나요^^;;;
인천 신도시 시가지가 무진장 크고 넓고 번화하거든요... 어쩐지 화명동의 집들이 많더라니~~

COLOR/ 저도 그런 면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해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런지 잘 모르겠네요^^;;;
일을 하는 절차나 순서가 달라서.. 조언을 해주셔도 제게 큰 도움보다는
아, 그렇기도 하는구나... 하고 참고 정도만 된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아휴... 이러다 말실수 하겠다 싶기도 하고..... 이거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자이/ 감사합니다.. 힘낼께요^^ 지금 제가 딱 그 고비가 온 듯 한데...

쑤바/ 저도 구분짓고 싶지 않은데... 여기 있다보면 확실히 다른 분야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일의 순서나 진행 방법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서울을 다 가본 적은 없어요. 서울은 꽤 큰 도시이니까요^^;;;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래도 서울의 어지간한 곳은 다 가 봤지만
아직 모르는 곳도 많아요. 그리고.. 가보지도 않아놓고 좁다 크다 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해요^^;;;
제가 지방살이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 때문이에요.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과 그들만의 문화... 그 속에 섞인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10대 때 일본에서 뼈저리게 겪었거든요. 그 때 어린 나이에 홀로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떤... 두려움과 동시에 희열을 느꼈었어요.
마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러 온 개척자가 된 듯한 기분이었달까요...
그 때 이지메도 나름 당해보고 새벽까지 알바도 뛰어보고 배고파서 이틀동안 굶기도 해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딘가에서 3년 이상 살아봤던 적이 없었어요. 계속 이사다녔거든요.
그러다가 일본에서 귀국하고 고1때서부터 지금까지 쭉 인천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한 곳에 오래 살아본 적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좀 벗어나고 싶은 것 같아요. 안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어딘가에 정착해버리니까...
아주.. 좀이 쑤시고... 죽겠네요.ㅎㅎㅎ;;;
원래 계획대로였더라면 대학 졸업 하자마자 바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느닷없이 취직이 결정되는 바람에... 급하게 휘말린 셈이랄까요^^;;;


그리고.. 솔직히 시내가 그렇게까지 작은 줄은 몰랐습니다;;;
버스가 안 막히는 곳도 있었군요... (농담 아니라 정말로 놀랐습니다;;;)
제게 있어 버스란 늘 막히고 지하철보다 늦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식되어져 있어서...;;;
전주 시내를 가로질러도 만원이 채 안 나온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구요.
다른 지방도 다 그런가요??  왠지 부산이나 대구는 안 그럴 것 같은데...
참고로 인천이나 서울은.. 구에서 구를 가로지르는 것만도 만원은 나옵니다-_-;;;
이전에 서울 종로에서 합정까지 택시를 탔는데 만원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괜찮겠네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유로운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래서 제가 지방살이를 하려는 겁니다... ;;; 
★쑤바™★
다호주 좋~~지!!!+_+emoticon_012emoticon_014 
★쑤바™★
아차차..
10대 초중반을 일본에서 보내셨다고 하셨죠?

그시절을 넘의땅에서 보내셨으니...
이제 슬슬 우리땅 원정기에 나서보심이..어떨런지요?

우리나라 넓습니다.
그리고...우리나라는 "서울"이 전부가 아닙니다.
서울 < 지방
1대1로 붙어먹어도 지방이 이겨요..+_+

서울 콱!!! 잡아먹기 전에...-_-
지방에 대한 이상한-_- 상상 버리시고..
직접 댕기면서 경험하십시오!!
그때가서 좁다 불편하다 작다 뭐가 없다 뭐가 있다.
그런표현 쓰세요.

서울에 뭐가뭐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도...
서울에 없는거...오히려 지방에 많습니다..+_+ 
신리
하~~~~
전주 하니까.....
교동 가고싶다..쑤바탱자야~~~~
다호가서.....다호주 한장 땡김서나~~~~하~~~~~~~~~
교동에 꽃 마이 폈겄따........쩝~~ 
★쑤바™★
1. 출판과 그래픽 편집을...굳이 구분지으려 하지마시고..
그냥 전체적인 하나의 "시각디자인" 이라고 생각하면...
보는 관점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2. 지방...
거기에 리플 다시 달아놨긴한데 못보셨나봐요.

서울은 워낙에 차가 많아서 지하철 있는거잖아요.
지방에 버스만 있는건..버스로도 충분한거구요...-_-;;
지하로 뚫어놓은 지하철과 지상에서 널러댕기는 버스와...
어차피 목적과 기능은 똑같죠. 왜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지..ㅋㅋ

시내 얘기..
서울시내...엄청 넓고..갈곳도 많죠.
그치만 물어볼께요. 서울 구석구석 다 가보셨어요?
저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여태껏 살면서도...
아직도 못가본 곳 많아요.
그렇게 따지면...작다 좁다 말 못하죠.
댕겨보고 여기저기 봐야 좁다 크다 할 수 있는거죠.
아직도 저에겐, 전주는 미지의 세계..+_+;;

2번 질문에선 약간 삐딱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물안 개구리 라는 표현 쓰셨는데요..
후후후... 그 말에 동감합니다만..!emoticon_012 
자이
출판도 매력있는데.....^^;............왜 소외감을.......
...좀 더 많은고민과 많은 경험이 걸치면...그것이 자신의것이 되는것 아닌가요...
아직 1년이면... ..................
난 부럽당..내가 1년이라면 ....부럽당....젊겠다...세상 무서운게 읍을것 같은데....
...모든지 고비는 항상 다가와요 그것을 극복하고 넘기는것이 중요하지요...^^
...힘내삼....^^ 
color
소외감이나 거리감을 느끼실거는 없으실거 같은데욤...

이거는 제생각입니다만... 편집디자이너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출판물이나 홍보물 등등... 내용을 종이에 찍어서 사람들에게 전하면.. 그내용은
충분히 전달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편집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는 이유?
뭐 다들 아시는 이유아니겠습까.... 그 이유? 때문에 밤을새고 다른디자이너의
작업물을 보며 시샘과 응용등을 하고 회의를 하고 고민 등등등... 하자나여

공통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여기 토맥에 글을 쓰고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출판쪽이나 기획쪽이나 뭐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giri
음...화명동이라...친구가 그쪽에 사는데...요즘은 거의 신도시 수준입니다...
시내에 안나와두 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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